탄산수는 건강수가 아니다
link  노코멘트   2026-02-07

탄산수는 건강수가 아니다

탄산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피로도 풀어주고 소화와 변비에 좋다는 이유다. 피부에 좋다는 속설로 인해 탄산수 화장품도 열풍이다. 탄산수 종류도 부
쩍 늘었고, 가정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런데 탄산수는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 물일까?

탄산수란, 이름 그대로 탄산가스(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물을 가리킨다. 탄산수에는 천연 탄산수와 인공 탄산수가 있다. 초정리 약수 오색약수나 오색약수처럼 광천수라고 부르는 샘물이 천연탄산수다. 천연 탄산수에는 미네랄도 풍부한데, 미네랄 성분이 이산화탄소 용해도를 높이고 반대로 이산화탄소가 많이 녹아 있는 물에는 미네랄이 쉽게 이온화되기 때문이다.

반면 인공 탄산수는 천연 탄산수를 흉내 내 정제수에 이산화탄소를 녹인 것이다. 간혹 이산화탄소를 쉽게 녹이기 위해 염화물(나트륨염이나 칼륨염)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어 나트륨이 함유된 것도 있다. 하지만 미네랄 함량은 거의 없다. 그러니 인공 탄산수는 미네랄 워터가 아니다.

탄산수의 효능으로 가장 손꼽는 것은 소화를 돕는다는 점이다. 탄산수를 마시고 나면 탄산가스가 트림으로 빠져나오면서 일시적으로 더부룩함이 해소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과거 어르신이 식소다를 소화제라고 해서 물에 타 먹었던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소화와 무관한 생리적 현상일 뿐이다.

그런데도 속이 편해진다는 이유로 탄산수를 자주 마시면 새로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트림할 때 목이 따갑거나 신맛이 난다면 위산이 역류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잦은 트림과 함께 위산이 역류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 만성 기침등이 생길수 있다.또 탄산수는 약산성(pH5)이라서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지라도 위산 분비를 촉진해 결과적으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독주와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것도 흔히 볼 수 있다.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청량감을 더해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선호한다. 샴페인 같은 스파클링 와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탄산이 알코올 흡수를 촉진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함으로서 숙취가 심해질 수 있다. 탄산수 자체에 술이 빨리 깨게 하는 효과는 없다.

탄산수를 마시고 나면 이산화탄소가 다시 입을 통해 빠져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에게 불필요한 성분이기 때문이다. 맛과 청량한 기분으로 즐기는 정도는 좋다. 하지만 탄산수를 마치 건강수인 것처럼 오인하는 것은 문제다. 건강수를 찾는다면 그냥 맹물이 낫다.








한동하의 웰빙의 역설








연관 키워드
, 능이, 자양강장, 인삼고혈압, 약물치료, 심장질환, 어린이감기, 시골, 장수, 마스크, 좋은음식, 트리코모나스, 등산, 녹내장, 암치료, 강직성척추염, 소금, 입냄새, 식품포장잉크, 1
Made By 호소프트